김희철, 故 설리 고양이 입양…“잘 지내요, 걱정마세요”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30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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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36)이 고(故) 설리의 반려묘인 ‘블린’을 자신이 맡아 돌보고 있음을 밝혔다.

김희철은 지난 29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을 통해 ‘SBS 연예대상, 그 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희철은 영상에서 고양이 블린을 소개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근황을 전했다.

김희철은 자신이 블린을 데려와 키우면서도 밝히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굳이 얘기 안하고 감추려하고 티 안내려 했던 건, 이제 두 동생(설리, 구하라)은 할 수 있는 말이 없지 않나. 그러니까 많은 추측들과 루머가 나오고 있다”며 “제가 블린을 데려온 것을 비추면 또 많은 추측들, 또 다른 루머들을 만들테고, 그래서 애써 감춰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운 우리 새끼를 찍을 때마다 제가 블린을 감춰놨었다. 드러내달라(편집)고. 그들을 추억해주는 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지만 거기에 편승해 성별로 나뉘어 싸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싫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미우새 쪽에서 제 요청을 다 들어줬고 챙겨줬다. 그래서 너무 고맙다”고도 했다.

김희철은 블린을 카메라에 들어보이며 “우리 동생 설리를 사랑해주고 기억해주고 아껴줬던 여러분들, 블린이 잘 있다. 블린이가 처음 왔을 때 많이 아팠다. 등에 엄청 큰 종기도 나 있어서 병원 데려가서 수술도 해주고 그랬다”고 전했다.

김희철은 지난 28일 SBS 연예대상을 받은 유재석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유재석이 대상을 받고 수상 소감에서 두 동생들을 언급했지 않나. 그 순간 짠하면서도 속으로는 생각해줬다는 게 너무 고마웠다”며 “저는 그동안 애써 얘길 안하려고 했다. 얘기해줄 수 있는 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동생들에 대해 얘기해준 유재석이 너무 고맙고 멋있었다”고 보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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