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를 세계유산에 등재 추진한다…정부·경기·강원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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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1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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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부터)와 정재숙 문화재청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집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손을 맞잡고 있다. 2019.7.11/뉴스1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부터)와 정재숙 문화재청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집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손을 맞잡고 있다. 2019.7.11/뉴스1 © News1
평화와 화해의 상징적 공간인 비무장지대(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 가속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DMZ의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문화재청은 Δ대북협의 주관 Δ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실무협의체 구성 Δ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 주관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Δ북측의 참여와 성과 도출을 위한 협력 Δ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앞서 문화재청은 남북문화재 교류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남북문화재교류사업단을 신설하고,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을 출범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25일과 12월 예정된 3, 4차 포럼은 경기도, 강원도와 공동 주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내 DMZ 문화재의 종합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비무장지대는 현재 평화공원 조성, 접경지역 둘레길, 남북산림협력 생태평화벨트 조성 등 보존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남과 북이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한다면 남북 화해와 평화를 앞당기고, 비무장지대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온전히 보전해 후대에 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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