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자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개미, 고양이, 천사와 신 등 독특한 시선으로 인간 세상을 바라봐 온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떠돌이 영혼의 시점에서 소설을 전개해 나간다. 죽음에 관한 장편소설의 출간을 앞두고 있는 인기 추리작가 가브리엘 웰즈는 잠에서 깨어나 평소 작업을 하는 장소인 비스트로로 향하던 중 문득 자신이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병원을 찾게 된다. 결국 자신이 이미 죽었다는 현실과 마주한 웰즈는 영매 뤼시와 함께 자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과연 베르베르다운 기발한 상상력이다. 이야기의 흥미진진함은 말할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