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시간, '아이소리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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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0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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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그룹이 지원하고 계원예술대학교와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이 함께한 ‘아이소리축제’가 지난 8일 계원예술대학교 캠퍼스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아이소리축제는 ‘PLAY K-Culture’를 주제로 장애·비장애인들 모두가 한류문화 콘텐츠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캠퍼스 곳곳에는 총 43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한류문화 안에서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청소년과 인솔교사 등 관계자 700명을 비롯해 계원예대 학생, 교수진 및 파라다이스그룹 임직원 자원봉사자 800명 등 약 1500명이 참여했으며 행사는 1부 문화예술체험 활동, 2부 무대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문화체험행사에서는 ▲추억의 문방구 컨셉 소품 만들기 ▲컵 과자 화분 만들기 ▲아이클레이 텃밭 팻말 만들기 ▲K-FLOWER 하바플라리움 만들기 ▲사탕목걸이 만들기 ▲미세먼지 스프레이 만들기 ▲뱃지로 장식한 에코백 만들기 ▲거울지 만화경 만들기 ▲감사 메시지 뱃지 만들기 ▲캐리커처 머그컵 만들기 ▲목걸이 가죽 파우치 만들기 ▲플라스틱 재활용 소품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체험 ▲프라워 포토존 ▲푸드 트럭 등 총 35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2부 순서로 진행된 무대공연은 MC훈의 사회로 신인 보이그룹 ‘B.I.G 비아이지’, 장애인 댄스팀 ‘여우와 곰돌이’, 경기도문화의 전당 ‘경기팝스양상블’ 공연이 차례로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계원예술대학교 하지훈 학생처장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아이소리축제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부족한 장애청소년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대학 축제와 결합해 진행되는 문화예술 행사이다”며 “단 하루지만 대학 축제 기간에 또래 장애청소년들을 캠퍼스로 초대해 대학생이 누리는 축제 문화를 함께 누리고 서로 눈을 맞추며 소통하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첫 시작된 아이소리축제는 매년 진행되면서 장애청소년에게는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대학생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기회를 주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건전한 대학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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