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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흥왕리 이궁터 발굴 조사에서 고려시대 시설물 확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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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3 10:20
2018년 12월 3일 10시 20분
입력
2018-12-03 10:18
2018년 12월 3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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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흥왕리 이궁터에서 고려 시대 시설물이 확인됐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강화 고려 도성 학술조사연구’의 하나로 9월부터 추진 중인 강화 흥왕리 이궁터 발굴 조사에서 고려 시대 건물지, 배수로, 석축 등 시설물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강화 흥왕리 이궁은 1259년 산에 궁궐을 지으면 국가의 기업(基業)을 연장할 수 있다는 교서랑(校書?) 경유(景瑜)의 진언에 따라 강화도 마니산 남쪽에 건립됐다. 2000년 선문대 고고연구소가 한 차례 지표 조사를 진행해 축대와 건물지 존재를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흥왕리 이궁터의 첫 학술 발굴 조사다. 지표 조사에서 확인한 건물지의 동쪽 평탄대지를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조사 지역 남쪽과 북쪽에서 시기별로 다른 시설물 조성을 확인했다.
조사 지역 남쪽에는 13세기로 추정되는 시설물들이 분포한다. 동서 방향으로 석축(동서석축1)을 쌓아 한 단가량 높은 공간을 조성했다. 그 안쪽에는 건물지(건물지1)와 배수로, 남북 방향 석축(남북석축1) 등을 평행하게 배치했다.
건물지 북쪽에는 건물지 윗면에 동서 방향 석축(동서석축2)과 담장이 중복으로 조성했다.
한편, 조사 지역 북쪽에서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지 2기(건물지2·3)와 배수로가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시설물은 이궁의 중심권역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지만, 기록으로만 전하던 이궁의 존재를 고고학적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13세기 이궁 건립 이후 여말선초까지 그 구조와 배치, 성격에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학술 가치가 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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