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연속 전석 매진 행렬…이해제 연출가 8년만의 복귀작 ‘달걀의 모든 얼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0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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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극 ‘달걀의 모든 얼굴’이 지난 6일 개막 이후 5회 연속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로의 소문난 이야기꾼 이해제 연출가의 8년만 복귀작인 이 연극은 안면인식 장애를 모티프로 인간의 탐욕, 탐욕이 만들어낸 아이러니와 해학을 짜릿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인 1940년대를 배경으로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주인공 장 총재를 두고 목숨을 걸고 유언장을 고치려는 심복들의 통쾌한 반란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해제 연출은 안면인식 장애를 모티프로 인간의 탐욕과 탐욕이 만들어낸 아이러니를 풍자와 해학을 곁들여 풀어낸다.

이 연극의 흥행돌풍은 윤유선, 김정영, 전배수, 정석용, 신승환 양현민, 장성범, 손우현, 박정원, 김승화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의 힘이다. 이들은 대부분 1인 다역을 소화하며 러닝타임을 꽉 채운다.


연극 ‘톡톡’, ‘웃음의 대학’, ‘앙리 할아버지와 나’ 등 대학로 수작 연극을 탄생시킨 이해제 연출가는 이번 연극에서도 짜릿한 연극성과 풍자와 해학이 담긴 메시지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매진 행렬에 감사드린다. 남은 공연도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달걀의 모든 얼굴’은 15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공연한다. 이후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총 5회에 걸쳐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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