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국민 지성인’ 도르메송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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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지성인’으로 50여 편의 저작을 남긴 작가 장 도르메송이 5일(현지 시간) 파리 근교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도르메송은 1971년 작 ‘제국의 영광’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프랑스 한림원) 소설 대상을 받아 주목받았고 1973년엔 당시 최연소(48세)로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종신회원으로 등록됐다. 2015년엔 그의 작품이 프랑스 최고 작가들의 작품만 엄선하는 갈리마르출판사의 플레야드총서에 포함되기도 했다.

1974년부터 3년간 보수일간지 르피가로에서 주필을 맡아 언론인으로도 활동하고 TV 등에도 적극적으로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보기 드문 아카데미 회원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우리말로 번역돼 출판된 책으론 ‘어디서 어디로 무엇을’과 ‘살아있는 것이 행복이다’ 등이 있다.
#장 도르메송#제국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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