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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성백제시대 토성, 호남지역서 처음 발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8-08 03:00
2017년 8월 8일 03시 00분
입력
2017-08-08 03:00
2017년 8월 8일 03시 00분
김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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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시대에 쌓은 토성(土城)이 호남 지역에서 처음 확인됐다.
전라문화유산연구원은 “전북 완주군 배매산성에서 한성백제시대 토성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배매산성은 마치 테두리를 두르듯 배매산 정상에 쌓은 성벽으로 올 6월부터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쪽 성벽 조사 결과 흙과 모래, 돌을 섞어 성벽을 쌓은 사실이 확인됐으며 성벽 가장 아래층에서 나무기둥 구멍들이 나왔다. 성내 평탄한 지형에서는 돌로 만든 배수시설과 석렬, 건물 터, 굴뚝 시설 등이 발견됐다.
유구에서는 한성백제시대 굽다리접시와 삼족토기, 장란형(長卵形) 토기, 쇠도끼 등이 출토됐다. 학계는 한성도읍기 백제의 영향력이 호남 지방으로 확대된 사실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한성백제시대
#한성백제시대 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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