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윌셔 그랜드 센터는 LA 랜드마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26일 05시 45분


윌셔 그랜드 센터
윌셔 그랜드 센터
73층 335m 초고층 복합건물 개관
900실 럭셔리 호텔·컨벤션 등 입주


한진그룹이 미국 로스엔젤레스(이하 LA)를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웠다. 한진그룹은 23일(현지 시간) 미국 LA 다운타운 윌셔가와 피겨로와가 사이에 세워진 복합건물 ‘윌셔 그랜드 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개관식에서 “윌셔 그랜드 센터 개관은 개인적인 꿈의 정점이자 LA와의 약속을 완성시킨 것”이라며 “LA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셔 그랜드 센터는 73층 335m의 초고층 건물이다. 한진그룹은 1989년 미국 현지 법인 한진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을 통해 윌셔 그랜드 호텔을 인수한 뒤 2009년 4월 호텔을 최첨단 호텔·오피스 건물로 변모시키는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8년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윌셔 그랜드 센터는 900실의 럭셔리 호텔을 비롯해 상업공간 및 컨벤션 시설, 첨단 시설을 갖춘 3만7000m² 의 오피스로 이뤄졌다. 공사 기간 동안 1만1000여개 일자리와 8000만 달러의 세수 효과를 창출했고, 오픈 후에도 매년 1700여개의 일자리와 1600만 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A 시 당국도 25년간 호텔 숙박료의 14% 상당을 부과하는 숙박세를 면제해 한진그룹의 투자에 화답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