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향기와 함께 경북 일대로 떠나보자. 경주 벚꽃축제와 안동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연이어 열리는 축제 덕에 나들이길이 즐겁다.
올해 처음 열리는 경주 벚꽃축제는 3월 31일 시작해 4월 9일까지 동부사적지와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리고, 같은 기간 안동 낙동강변 벚꽃거리에서는 봄꽃축제가 펼쳐진다.
4월 8일“9일 김천 농소면 이화만리에서는 자두꽃축제, 20일부터 3일간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선 돌문어축제가 열린다. 돌문어 잡기 체험도 하고 문어를 즉석에서 삶아 먹을 수도 있다. 이어 29∼30일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에선 수달래제가 열린다. 수달래제는 주왕의 넋을 기리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무사고를 비는 청송 최대 산악축제다.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펼쳐지는 문경 전통찻사발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사기장 하루 체험, 다례 체험을 할 수 있다. 5월에는 영주 소백산 철쭉제와 봉화 한국과자축제, 영양 산나물축제가 이어진다. 과자축제에서는 한국과 세계 과자를 비교하며 맛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5월 11일부터 4일간 일월산에서 열리는 산나물축제 때는 1219인분에 달하는 산나물 비빔밥을 만든다. 일월산 높이 1219m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다.
18일부터 4일간 성주에서는 생명문화축제가 열린다.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부터 풍등 날리기까지 볼거리가 가득하다. 또 경산에서는 창포머리감기, 씨름대회를 즐길 수 있는 경산자인단오제가, 예천에서는 삼강주막 막걸리축제가 기다린다.
서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다채롭게 펼쳐지는 지역 축제에서 지난 겨울 움츠린 가슴을 활짝 펴고 생동하는 봄기운을 안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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