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문객 11만명…분천역 산타마을의 기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17일 05시 45분


코레일 분천역 산타마을에서 즐겁게 눈놀이를 하는 아이들.사진제공|코레일
코레일 분천역 산타마을에서 즐겁게 눈놀이를 하는 아이들.사진제공|코레일
산타 주제로 2014년 개장한 인기 여행지
이글루터널·산타바이크 등 가족관광 제격

코레일의 대표적인 관광기획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히는 경북 봉화군 분천역 산타마을이 올해도 겨울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천역 산타마을을 오픈한 이후 지난 12일까지 58일간 분천역 산타마을에는 11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2014년 봉화군과 코레일이 함께 산타를 주제로 개장한 이후 지금까지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산골의 작은 간이역이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V-트레인과 함께 경북 지역의 인기 겨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이번 겨울시즌에도 분천역 산타마을은 겨울 설경을 배경으로 이글루터널과 산타소망우체통 등을 새로 선보였다.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산타바이크 등 상설 놀이시설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산타할아버지 조형물로 꾸며진 산타의 집에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나눠주고, 설 명절 감사이벤트, 산타음악공연, 관광열차 고객 캐리커처 그려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산타마을의 인기는 이곳을 운행하는 V-트레인과 함께 겨울철이면 침체되던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코레일과 봉화군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 45만여명에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성과 덕분에 분천역 산타마을은 지난해 말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16 한국관광의 별’로도 선정됐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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