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2020년 100억 원에 매입한 성수동 빌딩을 185억 원에 매각해 약 70억 원대 순차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성수동 상권 가치 상승이 수익을 견인했다.ⓒ뉴시스
배우 하지원이 서울 성수동 빌딩을 매각해 약 80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동 상권의 지속적인 가치 상승과 신축 빌딩 투자 전략이 맞물리며 상당한 자본이익을 실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와 한경닷컴에 따르면 하지원은 지난달 성수동 소재 빌딩을 185억 원에 매각했다. 이 빌딩은 2020년 3월 본인 소속사인 해와달엔터테인먼트 명의로 10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매입 당시 준공 3년 차의 신축 건물이었다. 업계는 하지원이 현금 약 31억 원을 투입하고 약 75억 원가량을 대출받아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하지원은 약 5년 8개월 동안 보유한 건물에서 약 85억 원의 양도차익을 거둔 셈이다. 취득·보유·양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세금과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70억 원 안팎의 순이익이 남았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연평균 약 12억 원 수준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대지면적 257㎡, 연면적 998㎡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꾸준한 입지로 평가된다. 최근 몇 년간 성수동은 오피스·F&B·패션 브랜드가 몰리며 상업가치가 급증했고, 건물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한편 하지원은 내년 방영 예정인 지니 TV 드라마 ‘클라이맥스’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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