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랑이 ‘라디오스타’에서 염혜란·박지환 등 닮은 배우들을 직접 언급하며 촬영장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뉴시스
배우 정이랑이 자신과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 배우들을 직접 언급하며 촬영장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닮은꼴 때문에 기대를 품거나, 의도치 않은 웃음을 자아낸 경험도 털어놓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우 정이랑은 10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배우 염혜란을 언급하며 “그분한테는 죄송하지만 선배님을 닮았다는 이유로 선배님께서 맡으시는 배역은 무조건 제가 한다”고 고백했다.
특히 염혜란이 출연한 드라마인 ‘마스크걸’, ‘더글로리’ 등을 거론하며 “선배님이 좋은 배역 맡으시면 ‘이번에 또 이렇게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다른 닮은꼴로 거론되는 배우 박지환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정이랑은 박지환이 ‘SNL’ 호스트로 출연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분장을 한 시간 반 정도 하고 있었는데, 박지환 씨가 지나가면서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 차라리 분장 안 한 게 더 비슷하다’고 하더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김구라는 정이랑의 외모 특징에 대해 “얼굴이 유니섹스다. 성별을 뛰어넘는다”고 말했고, 허성태 역시 ‘범죄도시’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공감했다. 정이랑은 이에 윤계상을 즉석에서 따라 하며 스튜디오를 다시 한번 웃음으로 채웠다.
정이랑은 최근 여러 예능과 작품을 통해 특유의 유머 감각과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으며, 닮은꼴 배우들과의 에피소드 또한 그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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