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죄로 고소한다더라” 김수용이 밝힌 임형준의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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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2월 11일 07시 46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김수용이 자신을 살린 김숙·임형준의 응급조치 이야기를 전하며 깊은 감사를 밝혔다. 당시 상황과 후일담도 공개했다. ⓒ뉴시스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김수용이 자신을 살린 김숙·임형준의 응급조치 이야기를 전하며 깊은 감사를 밝혔다. 당시 상황과 후일담도 공개했다. ⓒ뉴시스
코미디언 김수용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심정지 위기를 겪었을 당시 자신을 살린 김숙·임형준에게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이 즉각적인 응급조치로 위기 상황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용은 10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나와 당시 상황에 관해 얘기했다.

김수용은 “건강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다. 담배도 피우고 운동도 제대로 안 했다. 이제 정신 제대로 차렸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인공호흡을 하다가 갈비뼈가 부러지는 일이 발생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김수용은 “임형준이 며칠 뒤에 문자 메시지가 왔다. ‘상해죄로 고소한다던데 선처 부탁한다. 김숙이 시켰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이 쓰러졌을 때 임형준은 심폐소생술을 했고, 김숙은 말려들어가는 혀를 잡아 기도가 막히는 걸 막았다. 임형준은 평소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혈관확장제를 먹이기도 했다.

김수용은 “이건 ‘밥 한 번 살게’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뭘 해서라도 갚고 싶다”며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살아 숨 쉬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1차로 임형준·김숙·김숙 매니저, 2차로 구급대원분들, 3차로 의료진 덕분에 살았다. 열심히 감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회복되면 직접 찾아뵙고 감사 인사드리는 것이 예의인 것 같다”며 “앞으로 더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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