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슈트라우스 왈츠로 경쾌하게…” 빈에서 온 새해인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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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OV-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등 신년음악회에서 왈츠 작품 연주

경쾌한 선율의 슈트라우스 왈츠 작품과 함께 새해를 시작해 보자. 위쪽부터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빈 소년 합창단. 빈체로, 브라보컴, 크레디아 제공
경쾌한 선율의 슈트라우스 왈츠 작품과 함께 새해를 시작해 보자. 위쪽부터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빈 소년 합창단. 빈체로, 브라보컴, 크레디아 제공
 새해에는 전 세계 많은 공연장에서 요한 슈트라우스 집안 작곡가들의 왈츠 작품을 연주한다.

 가장 대표적인 연주회는 1941년 시작된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다. 국내에서도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빈 출신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새해를 화사한 선율로 장식한다.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SFOV)는 19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1978년 설립된 SFOV는 슈트라우스 왈츠 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한다. 2004년 처음 내한한 뒤 올해가 8번째 공연이다. 발레 무용수 두 쌍이 무대에 올라 19세기 빈의 무도회 풍경을 무용으로 만들어낸다.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제1바이올린 수석 주자를 지낸 지휘자 빌리 뷔흘러의 지휘로 ‘황제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봄의 소리’ 등을 들려준다. 2만5000∼12만 원. 02-580-1300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도 19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소프라노 도희선과 제니아 갈라노바가 출연하고 오케스트라의 설립자이자 지휘자인 산드로 쿠트렐로가 ‘라데츠키 행진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을 무대에 올린다. 이 무대에서도 발레 무용수들이 왈츠를 선보인다. 3만∼12만 원. 1661-1605

 1969년 한국을 처음 찾은 뒤 지금까지 27번 한국을 방문한 빈 소년 합창단은 22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갖는다. 1498년 오스트리아의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한 빈 소년 합창단은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 중 하나로 꼽힌다. 비발디, 모차르트 등의 중세 교회음악을 비롯해 불가리아, 멕시코의 민요와 ‘시스터 액트’ ‘정글북’ 등 영화 음악을 들려준다. 물론 슈트라우스의 ‘황제 왈츠’도 무대에 올린다. 3만∼10만 원. 1577-5266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요한 슈트라우스#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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