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맛으로만 평가한 대한민국 최고 레스토랑은 어디?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1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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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콤퍼블리시스 조유미 대표와 박정배 푸드칼럼니스트가 한국 대표 레스토랑 랭킹 코릿(KOREAT)의 2016년 TOP50 레스토랑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TOP 레스토랑의 맛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2016 코릿 제주 페스티벌’은10월 8~9일에 열릴 예정이다.
웰콤퍼블리시스 조유미 대표와 박정배 푸드칼럼니스트가 한국 대표 레스토랑 랭킹 코릿(KOREAT)의 2016년 TOP50 레스토랑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TOP 레스토랑의 맛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2016 코릿 제주 페스티벌’은10월 8~9일에 열릴 예정이다.
2016코릿 TOP50 & 제주 TOP30 공개…10월에 코릿 제주 페스티벌 개최

지난해 국내 미식전문가들이 선정한 ‘한국 대표 레스토랑 랭킹’으로 화제를 모았던 코릿(KOREAT)이 2016년 한국을 대표하는 맛집 50곳을 발표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9곳이 새롭게 포함됐으며, 지난해 최고 점수를 받았던 모던한식당 밍글스와 정식당은 올해도 나란히 1, 2위를 지켰다.

이번 결과로 짐작해볼 수 있는 현재 한국의 미식 트렌드는 △계속되는 모던한식의 강세 △더욱 강조되는 가성비 △개성 있는 수제맥주와 전통주의 인기 등으로 간추려진다.

코릿은 ‘한국(KOREA)’과 ‘먹다(EAT)’를 합친 이름으로, 웰콤퍼블리시스가 기획한 한국 대표 레스토랑 서베이로 음식관련 미디어 종사자, 음식업계 종사자, 맛집 블로거 등 맛 전문가 100인이 오직 맛으로만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랭킹 발표 후에는 랭킹에 포함된 맛집들이 참여하는 코릿 페스티벌을 개최해 그 파급효과가 더 크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에서 열린 코릿 기자간담회에서는 ‘2016 코릿 TOP50 레스토랑’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깨끗한 물과 흑돼지, 고사리, 당근 등 최고의 식재료 원산지로 손꼽히는 ‘제주도 TOP30 레스토랑’도 발표됐다.

올해 처음 발표된 제주도 TOP30 레스토랑 선정엔 제주도 출신이거나 제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종사자 및 관광업계 종사자 30인이 참여했다. 제주도 최고의 맛집 30곳 중엔 신선한 해산물과 돼지를 주재료로 하는 향토 음식점이 많았고, 일식, 중식, 디저트 카페 등도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도에서 코릿 TOP50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웰콤퍼블리시스와 제주관광공사 주최로 10월 8~9일, 제주도 중문 일대에서 ‘2016 코릿 제주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TOP셰프들이 만든 음식을 가볍게 맛볼 수 있는 ‘코릿 푸드트럭’이 출동하며, 셰프들의 요리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셰프 라이브쇼’, 제주도의 자연을 배경으로 최고의 코스요리를 즐기는 ‘풍경이 있는 식탁’도 새롭게 선보인다.

코릿 TOP50의 음식을 타파스(식사 전에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는 소량의 음식을 일컫는 스페인어) 형태로 제공하는 ‘코릿 푸드트럭’은 10월 8~9일 제주도 중문 하얏트호텔 클리프가든에서 만날 수 있다. 코릿 TOP50 외에 제주도 TOP30에 이름을 올린 맛집도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다.

코릿 TOP50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이야기를 듣고 음식도 맛볼 수 있는 ‘셰프 라이브쇼’는 8~9일 하얏트호텔과 해비치리조트에서 점심과 저녁 총 4회 진행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풍경이 있는 식탁’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코릿 TOP셰프 2~3인이 준비한 만찬을 코스로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코릿 관계자는 “한국인의 식문화 현황을 알아보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신뢰할 만한 외식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코릿 랭킹을 발표한 뒤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며 “특히 코릿 제주 페스티벌은 코릿 푸드트럭 티켓만 1만 1000여 장이 판매되고, 갈라 디너쇼와 셰프 라이브쇼도 전석 매진되는 등 뜨거운 호응이 있었던 만큼 올해도 한국 최고의 자연에서 한국 최고의 외식을 즐길 수 있는 코릿 제주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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