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여행족, 이 앱에 주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일 05시 45분


스카이스캐너-위시빈-시티맵투고-스냅시드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스카이스캐너-위시빈-시티맵투고-스냅시드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스카이스캐너, 전세계 항공편 검색
위시빈, 9만개 이상 여행 일정 제공

배낭족(백패커)의 상대적 개념인 ‘플래시패커’가 요즘 젊은 세대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싼 숙소와 교통편을 선호하고 그로 인한 고생을 기꺼이 감수하는 배낭족(백패커)과 달리, 플래시패커는 휴대전화, 태블릿 등 각종 스마트기기를 여행필수품으로 챙기고 이를 이용해 여행 경험을 실시간으로 SNS에서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 규격화된 여행상품 보다는 남과 다른 경험을 얻기 위해 자신이 교통부터 숙소, 스케줄까지 능동적으로 준비를 한다. 특히 플래시패커들에게 여행관련 각종 어플리케이션은 여행의 시작이나 완결이다.

‘스카이스캐너’는 플래시패커들이 즐겨 쓰는 인기 앱이다. 전 세계에서 운항하는 수만 편의 항공을 실시간으로 검색해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도착지를 ‘모든 곳’(Everywhere)으로 설정하면 날짜와 기간에 따라 구매 가능한 항공권을 저렴한 순으로 검색해볼 수 있다.

‘위시빈’(Wish Been)은 남과 다른 나만의 여정을 구성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인 앱이다. 여행자들이 올린 9만6000여개의 일정과 33만여개의 여행지 정보를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에서 루브르박물관까지 가장 빠른 교통 정보나 현지인들이 꼽는 진정한 맛집 등의 생생한 체험 정보가 매력이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지역에서 유용한 오프라인 맵 서비스 ‘시티맵투고’(City Maps 2 Go)도 있다.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해당 지역의 정확한 지도와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 와이파이나 3G가 아닌,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자신의 위치뿐 아니라 주변 정류장, 식당, 카페, 병원 등과 같은 편의 시설도 검색도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여행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SNS에 올리는 플래시패커에게 사진 앱은 중요하다. ‘스냅시드’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강점이다. 기능은 매우 직관적이고 단순하지만 정교한 편집을 지원하며 특히 감도가 좋아 꼼꼼한 터치가 가능하다. 채도·대비·밝기 등 기본보정 외에 잡티 제거, 다듬기·브러시 등을 통해 세밀한 편집도 가능하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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