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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박칼린 연출교체 “작품 방향 견해차”…주연은 김다현·손호영 등 낙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03 15:16
2016년 5월 3일 15시 16분
입력
2016-05-03 15:11
2016년 5월 3일 15시 1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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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의 음악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페스트’가 개막을 4개월여 앞두고 방향성 견해 차이로 그간 작품을 진두지휘해왔던 박칼린 연출에서 노우성 연출로 창작진을 교체했다.
3일 공연 제작사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뮤지컬 페스트 기존 연출인 박칼린은 논의 끝에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지 않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7월 ‘페스트’의 연출로 발탁된 박칼린 연출은 그해 8월 오디션 서류심사를 통과한 600여명의 지원자 실기 심사 등 오디션 과정을 직접 치러왔다.
스포트라이트 관계자는 “그간 페스트에 열정을 보여줬던 박칼린 연출은 가고자하는 작품의 방향성에 견해 차이가 있어 합의하에 이번 작품의 연출은 그만두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휘봉은 뮤지컬 설록홈즈(2012),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2003·2011), 러브다이어리(2005), 갓스펠(2001), 마녀사냥(1999) 등을 연출한 노우성에게 넘어갔다.
'페스트'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각색하고 서태지의 노래를 엮은 창작 뮤지컬이다.
남자 주인공인 의사 리유 역에는 손호영, 김다현이 뮤지컬배우 박은석과 함께 캐스팅 됐다.
오는 10일 오후 2시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오는 7월 22일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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