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일본 야마구치현 우베72 컨트리클럽에서 겨울골프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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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홀리데이

우베72 CC 전경.
우베72 CC 전경.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동계시즌, 대체로 일본 골프여행의 최적지로 규슈 지역을 많이 꼽는다.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섬 중 가장 큰 섬인 혼슈의 가장 아래 위치해 있어 온화한 야마구치 현, 1999년 최경주 선수가 우승해서 더욱 친숙한 야마구치 우베72 컨트리클럽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야마구치 현 우베72 CC는 일본 어느 골프 코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오랜 전통과 명성이 높은 골프장이다. 1960년 개장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우베72 CC는 4개 코스를 보유한 서일본 최대의 골프장. 우베72 CC는 후쿠오카 공항을 이용해 이동거리가 먼 단점이 있었으나 12월 4일부터 2016년 3월 말까지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 야마구치 우베공항 직항 전세기 편을 이용하면 15∼20분에 골프장에 도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일본 골프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아지스 코스(7170야드·파72)는 우베 72CC 첫 코스로 명장 우에다 씨의 설계에 따라 1960년에 오픈한 코스. 50여년 전의 시점에서 ‘자연 경관을 가능한 한 자연 그대로 남기자’는 주제로 개발된 만큼 벌목을 최소화하고 숲에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남겨놓았다.

만년이케 동코스(7053야드·파72)는 1967년 6월 오픈한 곳으로 티샷 후 만년 호수의 아름다운 호반을 이용한 다리를 건너 그린으로 이동하는 아일랜드 홀인 12번 파3 홀로 대표된다. 1976년 일본남자프로대회인 제5회 펩시 윌 송 토너먼트를 처음으로 토너먼트 대회를 다수 개최한 명문 코스다. 1999년 최경주 선수가 우승한 코스가 바로 이곳이다.

만년이케 서코스(6844야드·파72)는 1975년에 목장을 이용해 조성한 우아한 구릉코스로 페어웨이를 완만하게 디자인한 비교적 평면적인 설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본 남자프로대회인 우베 흥산 토너먼트와 메이저대회인 일본 여자오픈이 펼쳐진 곳이다.

에바타이케 코스(6981야드·파72)는 2000년 오픈. 빛과 그림자의 마술사로 불리는 로버트 볼레키가 설계하였으며 연못과 습지대, 벙커를 과감히 배치한 전례 없는 개성적인 코스로 큰 인기다. 야마구치 현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800년 전에 흰 여우가 상처를 치료하는 모습을 보고 우연히 발견된 유다 온천이다. 무색 투명한 유다 온천은 알카리성 온천수이며 원기회복, 피로해소 등에 효과가 있고 특히 여성의 피부에 좋은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 유다 온천 마을에는 도키와 료칸을 비롯해 일본 전통적인 료칸 형식의 숙박시설이 준비되어 있어 라운드 후 전통적인 일본 라이프 스타일 체험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유다 온천 마을에는 선술집, 라멘집 등이 산재해 있어 골프 라운드 후 저녁 시간 여흥을 즐길 수 있다. 우베72 CC 라운드 후 숙박은 각 코스에서 5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아지스스파 호텔 및 30분 정도 거리의 야마구치 최대의 온천 마을인 유다 온천의 다양한 료칸을 이용한다. 야마구치 일대의 유명 관광지들도 즐길 수 있다.
도키와 호텔 노천탕 모습.
도키와 호텔 노천탕 모습.

제이홀리데이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야마구치 우베 직항편을 이용한 일본골프여행 상품을 2016년 3월 말까지 ‘매주 수·금 출발 2박 3일, 매주 일 출발 3박 4일 79만90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제이홀리데이는 현지 리조트, 골프장과의 직거래와 직접 현지답사로 생생한 일본골프여행 현지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상품 내용과 여행 및 답사 후기는 홈페이지(www.jholiday.kr) 또는 공식 블로그(blog.daum.net/lcs479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6349-4949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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