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크루즈로 떠나는 한·러·일 3000km 감동의 대항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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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수영장 공연장 레스토랑에 매력적 기항지… 꿈의 여행
롯데관광 내년 5월 17일 동해항 출항 ‘코스타빅토리아 크루즈’ 출시
동해∼블라디보스토크∼무로란∼아오모리∼니이가타∼가나자와∼부산 기항


호화 크루즈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누구나 꿈꾸는 낭만여행이다. 한번은 꼭 경험하고 싶어하지만 ‘크루즈=비싼 여행’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선뜻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된다. 물론 화려하고 호화스러운 여행이라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크루즈 여행이 꼭 상류층만을 위한 여행은 아니다. 이제 누구나 쉽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고품격이며 합리적인 크루즈 여행이 선보이고 있다.

오전에는 수영장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공연장에서 흥미로운 쇼 프로그램을 보며 기항지에 도착 시 관광까지 할 수 있어 한 번에 일석삼조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최고의 셰프들로 구성된 레스토랑에서 럭셔리한 식사를 하루 세 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중에 하나이다.



동해 항구를 모항으로 대항해 체험

롯데관광은 이러한 크루즈 여행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2016년 5월 17일 전세선 크루즈를 운행한다. 이 크루즈는 롯데관광이 7년 연속으로 진행하고 있는 단독 전세선으로 유일무이하게 동해 항구를 모항으로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일본(홋카이도, 아오모리, 니이가타, 가나자와)을 거쳐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약 3000km의 대항해를 즐기는 코스. 한국 크루즈의 자존심이다. 롯데관광은 선박의 선진국인 이탈리아 선사와 직접 계약을 맺어 7만5000t급 ‘COSTA VICTORIA 크루즈’를 한국에서 운항한다. 실내외 수영장부터 카지노, 면세점, 호화 레스토랑, 다양한 바, 공연 등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

롯데관광은 크루즈여행의 매력을 더욱 이끌어내기 위해 외국 크루즈의 단점을 보완하고 한국형 문화를 접목해 편안하고 즐거운 한국 크루즈 문화를 리드하고 있다. 한국형 크루즈답게 선상신문을 한국어로 제작·제공, 한국어 안내 방송 및 식당 메뉴판을 비롯한 선내 곳곳에 한국어 표기를 하여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인 승조원과 요리사가 승선하여 선내 고객 응대 담당 및 식사 시 밥과 김치 등의 한국식 음식을 별도로 제공하고, 한국 영화 및 한국 뉴스를 시청할 수 있게 한다.

크루즈에 승선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주고자 세시봉의 주인공 김세환 씨와 섹소포니스트 대가인 서정근 교수를 초청하여 특별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곳에 기항

크루즈 여행의 매력 중 하나인 기항지 관광도 최고의 장소로 마련했다. 최초로 한국 러시아 일본 3개국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각각의 기항지 또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들로 구성돼 있다. 극동 역사의 중심지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일본 제일 온천지역인 홋카이도, 천혜의 자연을 보유한 아오모리,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가나자와까지 누구나 한번쯤 가고 싶어하는 지역을 크루즈로 방문할 수 있다.

내년 5월 17일 단 1회 진행되는 크루즈 여행은 동해 출발이기 때문에 이동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롯데관광은 각 지역에서 동해행 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조기 예약을 하면 객실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188만 원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나 판매 마감되어 현재는 상위 객실인 ‘198만 원부터’ 판매되며 조기 예약 프로모션으로 12월 31일 전까지 완납 시 1인 25만 원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3·4인실 특가 및 단체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문의 롯데관광 크루즈팀 전화 02-2075-3400
아오모리 오이라세계류.
아오모리 오이라세계류.

크루즈 여행의 환상체험, 다양한 기항지

▽극동문화와 역사의 중심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연해주에 위치한 항구도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러시아 지역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종점으로도 유명한 블라디보스토크는 그 지명에 “동방을 지배하라”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곳이다.

▽온천과 음식 대자연의 청정지역 홋카이도=일본 홋카이도 남부 서안에 있는 항만 도시. 근세에 들어와 항만 정비에 의해 우치우라 만의 무역항으로 발전하였다. 특히 무로란 지역의 지큐미사키는 홋카이도 자연 100선 중 1위로 선정된 곳.

▽천혜의 자연과 온천 아오모리=아오모리 현은 혼슈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쓰가루 해협을 사이에 두고 홋카이도와 마주 보고 있다. 세계 최대의 너도밤나무 원생림으로 세계유산에 등록된 시라카미 산지를 비롯해 아름다운 계곡의 오이라세와 신비적인 아름다움으로 알려진 도와다 호수 등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풍부한 자연이 보전되어 있다.

▽소설 ‘설국’의 무대 니이가타=니이가타 현은 길고 변화무쌍한 해안선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악 및 수많은 하천들, 이들이 길러낸 비옥한 평야, 나아가서는 역사와 문화의 사도 섬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니이가타 현의 사계절은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일제히 싹을 틔우는 봄, 여름의 푸른 바다,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들판의 벼와 붉은 낙엽, 그리고 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겨울로 다이나믹하게 변화하는 곳이다.

▽일본의 알프스 도야마=가나자와 시는 일본 혼슈의 중앙부에 위치한 이시카와 현의 현청 소재지. 시가지의 중심에는 가나자와성 공원과 겐로쿠엔(일본 3대 정원의 하나)이 있고, 이를 둘러싸듯이 번화가(고린보·가타마치, 무사시, 가나자와역 주변)가 자리하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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