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8기 국수전… 반집 승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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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9단 ● 조한승 9단
도전 3국 11보(195∼218)

아마추어 바둑의 제전 ‘2015 내셔널바둑리그’가 4일 대구에서 개막됐다. 올해 참가팀은 12곳. 포항 영일만이 새로 참가해 1곳 늘었다. 이날 6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1, 2라운드에서는 전통의 강팀 서울 천일해운, 충청북도, 대구 덕영이 2승씩으로 초반 선두권에 들어갔다.

내셔널리그는 8월까지 11라운드의 정규리그를 치른다. 상위 6팀이 9월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백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잇단 완착 때문에 반집 차 승부로 변했다. 195는 5집 정도 끝내기. 198은 약간의 끝내기 순서 미스. 참고 1도처럼 백 1, 3을 선수하는 것이 약간 이득으로 보인다. 중앙에서 활용할 게 별로 없다고 보고 아껴둔 것인데, 흑이 201로 역으로 막자 후회가 밀려온다.

204는 정수. 참고 2도처럼 백 1로 이을 수는 없다. 흑 2가 선수여서 흑 8로 잡히기 때문이다. 211은 역 끝내기, 큰 자리다. 하지만 214로 확실한 4집 끝내기를 하는 것이 좋았다. 백이 이 자리(214)를 차지했고, 흑은 215, 217을 선수하며 종국을 서두르고 있다. 검토실에서는 흑의 반집 우세가 유력하다고 보았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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