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Celebrity]자연스럽게 빛나는 피부에 그윽한 눈매… ★이 반짝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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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MAC)과 함께한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메이크업

《 11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세계 각국의 영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대표 문화 행사이자 세계적인 영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영화 말고도 흥미를 끄는 것 중 하나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꼽힌다.

특히 여배우들에게는 ‘소리 없는 미(美)의 전쟁터’로 여겨진다. 드레스부터 각종 액세서리, 화장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한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은 미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 할 만큼 여배우가 아름다움을 뽐내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한 해의 화장 유행을 여배우의 얼굴을 통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로 10년째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메이크업 후원사로 선정된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맥(MAC)’의 변명숙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올해는 본연의 피부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살리는 화장법이 유행”이라며 “여기에 갈색 등 어두운 색의 마스카라를 눈에 바르거나 빨간색 립스틱을 바르는 등 자연스러움 속에서 ‘포인트’를 하나씩 두는 모습들이 여배우들 사이에서 돋보였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메이크업 후원사인 ‘맥(MAC)’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을 수놓았던 여배우 5명의 화장법을 동아일보를 통해 공개했다. 》

▶김규리

신비스럽고 매혹적인 ‘여신처럼’

‘여신’ 느낌을 강조한 탤런트 김규리의 화장법은 신비스럽고 매혹적인 느낌이 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는 우선 ‘프로 롱웨어 SPF 20 콤팩트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매끈하게 표현한 후 우아하게 빛나는 느낌을 주도록 금색과 베이지의 블러시 ‘웜소울’을 발랐다. 맥 측은 “광대뼈를 감싸주듯 발라 전체적으로 우아하게 빛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눈 화장은 먼저 짙은 서양자두인 ‘플럼’ 느낌의 짙은 보라색인 ‘인 엑스트라 디멘션 아이섀도’의 ‘라운드 미드나잇’ 제품으로 눈두덩에 바른다. 그 후 ’프로 롱웨어 아이라이너‘ 제품 중 검은색 제품(디파인들리 블랙)을 눈꼬리에 살짝 올려 발라 전체적으로 매혹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입술 화장은 살색 느낌의 립스틱을 전체적으로 발라 준 후 밝은 자주빛의 립스틱 ‘플랫 아웃 패블러스’를 입술 가운데에 물들이듯 발라 신비로운 느낌의 눈 화장과 어울리도록 마무리했다.

▶김소은

화사한 피부에 강렬한 입술 포인트

여배우 김소은은 빨간색 드레스에 맞춰 빨간색 립스틱을 발라 강렬한 느낌을 강조했다. 빨간색을 강조하기 위해 피부는 화사한 느낌이 나도록 연하게 화장을 했다.

피부에는 ‘프렙+프라임 에센셜 오일 한 방울’과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여주는 ‘프라이머인 프렙+프라임 내추럴 래디언스’를 섞어 발라 매끈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외곽에는 얼굴 중앙 부분보다 한층 어둡게 해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눈 화장은 깊이감을 표현하기 위해 아이섀도 ‘소바’의 건조한 갈색과 ‘벨룩스 펄퓨전 섀도 앰버룩스’의 반짝이는 갈색을 섞어서 음영을 주도록 했다. 눈매는 ‘리퀴드 라스트 라이너’의 검은색 제품(포인트 블랙)을 발라 또렷한 느낌을 내도록 했다.

입술은 화사한 피부 느낌에 맞춰 파란색 느낌이 나는 빨간색 립스틱인 ‘루비 우’를 발랐다.

▶정유미

브라운 ‘스모키’ 눈화장으로 우아하게

올해 처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여배우 정유미는 속이 비치는 검은색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나와 주목을 받았다. 이 드레스에 어울리도록 갈색과 금색의 ‘스모키’ 스타일 눈화장을 해 우아한 모습을 강조했다. 얼굴 외곽에는 음영을 주어 입체감을 살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얼굴 화장은 ‘미네랄라이즈 모이스처 SPF 15 파운데이션’을 ‘프렙+프라임 에센셜 오일’과 섞어 발라 빛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의 피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후 ‘스튜디오 스컬프트 디파이닝 파우더’를 얼굴 외곽 부분에 발라 입체감을 살렸다.

눈에는 다양한 아이섀도가 들어 있는 아이팔레트 제품인 ‘맥 킵세이크스 아이즈’ 중 골드브라운(베이지 계통)과 코코아브라운(짙은 갈색)을 겹쳐 발라 스모키 스타일을 은은하게 연출했다.

▶문소리

매끈한 피부, 사랑스러운 매력 물씬

여배우 문소리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식 사회를 맡았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나온 그는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화장법은 검은색 드레스에 반하지 않도록 은은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려 했다.

맥 측은 “매끈한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 ‘프렙+프라임 에센셜 오일’ 제품과 반짝이는 진주 빛 느낌이 나는 ‘스트롭 크림’을 섞어 기본 화장을 한 후 ‘스튜디오 퍼펙트 SPF15/PA+ 파운데이션’을 발라 화사한 느낌으로 기초화장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입술은 ‘크렘 드 누드’를 바른 후 밝은 느낌의 ‘올 파이어드 업’을 물들이듯 발라 마무리했다.

▶조민수

깊고 은은한 눈매, 고혹적 아름다움

반짝이는 은색 드레스를 입고 나온 여배우 조민수는 화장도 의상에 맞춰 반짝임을 강조했다. 맥 측은 “광택감을 강조하기 위해 천연 미네랄이 들어 있는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시 내추럴’을 얼굴 전체에 발라 입체감을 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광택 느낌을 주는 ‘모디스트 블러시’를 볼에 발라 피부 부분 화장을 마무리한다.

눈 화장은 먼저 반짝이는 피부와 어울리도록 그윽한 느낌이 나는 갈색의 아이섀도 ‘코퍼룩스’를 발랐다. 이후 보라색 아이섀도로 눈매를 강조하고 마스카라 제품인 ‘오뜨 앤 노티 래쉬’를 이용해 속눈썹을 풍성하게 표현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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