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대국날짜 확인 못해 기권패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한국기원 문자메시지로만 통보 문제”

이세돌 9단이 제3기 SG페어배에서 한국기원의 운영 미숙과 본인의 부주의가 겹쳐 기권패했다. 24일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이 대회 본선 16강전에서 김은선 4단은 짝인 이 9단을 기다렸으나 이 9단은 2시 15분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김 조는 기권패했다. 앞서도 이 대회에서 두 번의 기권패가 있었다. 이 9단은 이에 대해 “보통 한국기원 홈페이지에서 대국통지서를 확인해 대국 일정을 살피는데 24일 오전에 확인해 보니 내 일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기원 측은 24일의 대국 일정을 2주 전쯤 구두로 전달한 뒤 문자메시지로도 보냈다. 일이 꼬인 것은 이 9단이 지난주 춘란배 결승전과 중국 갑조리그 등으로 바빴다는 것. 이 9단이 “대국 날짜를 문자메시지만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운 게 아닌가. 이 대회에서 자꾸 기권패가 나오는 데는 이런 문제도 있지 않나 한다”며 볼멘 반응을 보였다.
#이세돌#기권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