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데님 종횡무진… 오피스룩 섹시룩 소재로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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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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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청패션 열풍 어디까지

펜슬스커트와 매치한 데님 블라우스(왼쪽)와 오피스룩으로 손색없는 데님 팬츠. 모스키노 제공
펜슬스커트와 매치한 데님 블라우스(왼쪽)와 오피스룩으로 손색없는 데님 팬츠. 모스키노 제공
데님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데님은 청춘의 아이콘에서 벗어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매력 있는 아이템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데님은 2013년 봄여름 시즌을 맞아 더욱 다양한 스타일로 스며들었다. 1980년대의 특징이던 이른바 ‘청청 패션’이 더이상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피스 데님

‘캐주얼=데님’이란 공식은 식상하다. 올봄에는 데님 오피스 룩을 시도해보는 게 어떨까. 이번 시즌 데님은 오피스 룩의 대표 아이템인 펜슬스커트와 매치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단정한 셔츠로 나와 있다.

‘모스키노’는 클래식 데님 셔츠를 선보였다. 무릎까지 오는 몸에 붙는 디자인의 펜슬스커트를 입으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오피스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아페쎄’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생지데님(Raw Denim) 소재와 커리어우먼의 대명사인 펜슬스커트 디자인을 결합해 여성스러움을 부각한 데님 펜슬스커트를 탄생시켰다. 여기에 속이 그대로 비치는 시스루 셔츠를 매치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여성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섹시함까지 갖춘 데님 룩을 완성했다.

패치워크 데님

3.1 필립림.
3.1 필립림.
‘3.1 필립림’은 블랙, 화이트 색상의 데님을 이어붙인 패치워크 룩을 선보였다. 패치워크 기법을 통해 독특하면서도 구조적인 형태로 완성한 것. 또 오래 입어 닳은 듯하게 보이는 디스트로이드 데님 소재를 덧붙인 예스러운 원피스도 선보였다.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데님 소재지만 몸매가 드러나는 실루엣으로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탱커스’는 어깨와 소매에 닳은 듯한 디테일로 빈티지 느낌을 강조한 오버사이즈 재킷을 선보였다.

스타일리시 데님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아이템 데님은 끊임없이 변신하고 있다. 독특하고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갖가지 기법을 활용해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갭’은 발랄하고 경쾌한 플레어스커트에 파스텔톤의 데님 소재를 활용하고, 여기에 소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일릿 패턴을 가미했다. 화이트와 핑크 피케셔츠를 겹쳐 입은 뒤 데님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하면 소녀다움을 부각한 캐주얼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히스테릭 글래머’는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스타일을 잘 표현하는 프린팅을 데님 팬츠에 사용했다. 여기에 록 스피릿이 느껴지는 가죽 재킷과 빈티지 프린팅이 돋보이는 티셔츠를 함께 매치하면 세련된 스트리트 룩을 표현할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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