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따라잡기]배우 이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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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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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치 코트서 풍기는 신비감
고전영화의 여주인공 보는 듯


‘셀럽 따라잡기’에서는 매주 패션계에서 화제가 됐던 유명인사들의 스타일을 분석해 드립니다.

한동안 모더니즘과 미니멀리즘이 대세였던 패션계가 올봄에는 성숙한 클래식 무드에 빠져들고 있다. 2011 가을·겨울(FW)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수많은 스타 가운데 이런 클래식 무드에 가장 부합했던 스타는 단연 배우 이보영이다. 디자이너 지춘희의 롱 트렌치코트를 입고 등장한 이보영은 우아함이 돋보이는 고전영화의 주인공을 연상시켰다.

트렌치코트는 간절기에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보영은 이날 허리는 딱 맞으면서 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피트 앤드 플레어(fit & flare) 스타일의 우아한 스커트에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트렌치코트를 단추를 채우지 않고 벨트를 묶어 허리라인을 강조해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또 같은 베이지라도 톤의 차이를 두는 톤온톤(tone on tone) 연출로 올봄 대세인 레트로 클래식 스타일을 완성했다. 소품에서도 은은한 광택과 사각 형태의 회색 클러치백으로 도회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보영의 룩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원피스처럼 보이는 피트 앤드 플레어 라인의 원피스형 코트. 원피스와 코트의 중간 형태인 원피스형 코트는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공식석상에서 애용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허리가 강조되면서 스커트처럼 퍼지는 피트 앤드 플레어 라인은 마치 무릎 기장의 풀 스커트를 입었을 때 즐길 수 있는 우아한 여성미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코트처럼 딱 떨어지는 어깨 라인과 잘 재단된 디테일로 당당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사진·글=PFIN 스타일피쉬 제공

▶‘셀럽 따라잡기’에서는 매주 패션계에서 화제가 됐던 유명 인사들의 스타일을 분석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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