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발리, 영원히 당신과 함께 걷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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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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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용 수제화 ‘마이 스크리브’


결혼 예물로 구두를 선물하는 것은 ‘당신과 나란히 걷고 싶다’는 의미를 갖는다. ‘좋은 신발은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는 속설도 구두 선물을 선호하는 데 한몫한다.

예물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값은 비싼데 정작 쓸 일이 적은 예물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수시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소장 가치도 높은 신발류를 결혼 예물로 구입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특히 여성에 비해 예물의 선택 폭이 좁을 수밖에 없는 예비 신랑들에게 구두는 선호도가 높은 예물 아이템이다.

스위스 가방 및 신발 명품 브랜드 발리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주문제작 형태의 수제화 라인 ‘마이 스크리브’를 4월 새롭게 선보인다. 발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수제화 라인 ‘스크리브’의 프리미엄 라인인 마이 스크리브는 제품 디자인과 소재, 색상 등을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스위스의 구두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맞춤형 신발이다.

발리의 마이 스크리브는 전 세계 발리 매장 중에서도 일부 매장에서만 주문이 가능한 프리미엄 라인이다. 한국에서는 4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 등에 입점한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선 보인다.

마이 스크리브는 고객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제품 소재와 색상의 폭을 넓혔다. 악어가죽, 타조가죽, 소가죽 등 5가지 이상의 최고급 소재와 15가지 이상의 색상 가운데 원하는 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제품 밑창에는 메탈 소재로 만든 발리 로고를 새겨 품격을 높였다. 구두의 안쪽 라이닝에는 구두를 신는 이의 이름이나 이니셜을 새길 수 있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마이 스크리브 제품은 항공으로 운송돼 비교적 빨리 운송되는 편이지만 주문 접수 이후 스위스 현지에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주문에서 제품 인도 시점까지 최소 약 8주가 걸린다. 가격은 소재와 디자인 등에 따라 최소 180만 원부터 시작된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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