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기후의 문화사’ 外

동아일보 입력 2010-09-11 03:00수정 2010-09-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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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교양

기후의 문화사(볼프강 베링어 지음·공감인)=수렵문화에서 농경문화로의 변화, 로마제국의 흥망성쇠, 중남미 문명의 부침…. 인류 문명에 영향을 끼친 여러 사건의 원인을 기후변화에서 찾았다. 빙하기와 간빙기의 흐름 속에서 지구온난화에 대처할 방안을 찾는다. 1만7000원.

하버드 인문학 서재(크리스토퍼 베하 지음·21세기북스)=국부론, 오디세이아, 신곡, 비글호 항해기 등 50권의 인문학 고전을 모은 ‘하버드 클래식’을 1년 동안 독파한 뒤 이 책들을 1권에 압축해 소개했다. 긴 시간을 들여 고전을 읽을 틈이 없는 현대인을 위한 책. 1만4000원.

사무라이 조인트를 까라!(조해경 지음·현우사)=사무라이 정신이 일본인의 속성을 형성하는 데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분석했다. 일본과의 독도 분쟁, 신사참배 문제 등이 민족성과 어떻게 연관돼있는지, 향후 한일 관계에서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를 제시했다. 1만1000원.

주요기사
행복학 강의(강영계 지음·새문사)=누구나 갈망하는 ‘행복’에 대한 지침들을 엮었다. 말 한마디에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지, 행복을 주제로 한 이야기 ‘파랑새’에 숨겨진 뜻은 무엇인지, 칸트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행복은 무엇인지 등을 종합했다. 1만8000원.

○ 학술

형이상학 강의(마이클 루 지음·아카넷)=실재론, 유명론, 명제, 인과성 등 형이상학을 논할 때 핵심이 되는 주제 9가지를 다뤘다.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내용에서 출발해 추상적인 내용으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형이상학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돕는다. 2만8000원.

대한국인 안중근(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 김호일 엮음·눈빛)=안중근 의사 순국 100년을 맞아 그의 32년 생애와 관련된 자료를 도록으로 묶었다. 가계도와 안 의사의 사진은 물론 하얼빈 역과 뤼순 감옥 등의 사진, 당시 신문기사 등을 종합했다. 3만 원.

한국의 과학자사회(김환석 등 지음·궁리)=전문성과 객관성이 요구되는 동시에 사회·정치와 떼어놓고 생각하기 힘든 과학자 사회를 들여다봤다. 광복과 전쟁, 군사정권을 지내면서 겪은 과학계의 부침과 ‘이공계의 위기’ 속 과학자들의 박탈감도 다뤘다. 2만 원.

앙띠 오이디푸스의 신화학(정재서 지음·창비)=그리스 로마신화를 중심으로 맞춰진 서구적 시각과 중화주의란 장벽에 갇혀 주목받지 못한 중국신화를 재해석했다. 동서양의 신화를 비교 분석하고 동아시아 상상의 원형을 추적했다. 2만3000원.

○문학 예술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고재종 등 지음·창비)=중고교 국어교사 50명이 시 한 편씩을 고르고 이를 소개하는 산문을 실었다. 김수영 박용래 김춘수 정호승 도종환 안도현 등 우리 현대시의 역사를 읽을 수 있는 시인들의 작품과 담백한 사연들을 엮었다. 9800원.

산티아고 가는 길(세스 노터봄 지음·민음사)=네덜란드 작가 세스 노터봄의 여행 에세이. 마드리드, 테루엘, 라만차, 과달루페 등 스페인의 도시 곳곳을 다니면서 스페인 예술과 문화, 역사를 성찰한다. 2만 원.

풍장(신란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중국 작가 신란의 장편소설. 티베트로 떠난 뒤 행방불명된 남편을 찾아 수원은 티베트로 들어간다. 30년 동안 티베트를 방랑하면서 수원은 티베트 유목민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9800원.

나비잠(이란 지음·우원북스)=조선 중기 기생 매창과 동시대를 살았던 허균과 광해군을 삼각관계로 설정한 사랑이야기. 천한 신분이지만 시인으로 이름을 날린 여인과 혁명가, 왕의 길을 걷는 이들의 일생이 사랑 때문에 흔들린다. 1만2000원.

○실용 기타

민족을 품고 세계를 꿈꾸다(어윤대 지음·고려대출판부)=2003년부터 3년간 고려대 총장을 지낸 경험을 회고록으로 엮었다.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시행한 교육 시스템 개혁과 경쟁력 강화 등의 변화, 해프닝과 후일담 등을 담았다. 2만 원.

달달한 인생(지현곤 지음·생각의나무)=40여 년을 방 안에서 지내면서 세계적 카툰 작가로 발돋움한 저자가 장애를 딛고 사는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처음 통장을 만들었을 때, 조카아이를 볼 때 느끼는 기쁨과 경험에서 느낀 단상 등을 옮겼다. 1만2800원.

맥주, 세상을 들이켜다(야콥 블루메 지음·따비)=모임을 갖거나 월드컵 축구 경기를 볼 때 빠지지 않는 맥주의 역사를 다뤘다. 맥주는 중세 수도원의 자금줄이었고 피라미드를 건설한 일꾼의 일당이었다. 역사의 장면마다 등장한 맥주의 사회·정치적 면모와 사람 이야기를 담았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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