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한국근대 주일한국공사의 파견과 활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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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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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


한국근대 주일한국공사의 파견과 활동(한철호 지음·푸른역사)=근대 한일 관계의 근원은 1887년 도쿄에 주일공사관을 개설할 때부터 찾을 수 있다. 주일공사의 파견과정과 활동 사항을 정리하고 그들의 대일 인식을 분석했다. 2만 원.

근대성의 젠더(리타 펠스키 지음·자음과모음)=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 속 여성은 상품 소비자로 그려지고,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속 남성은 여성성을 나타낸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유럽 문학작품 속 근대성과 여성성을 분석했다. 1만9900원.

룽산으로의 귀환(조너선 D 스펜스 지음·이산)=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가 일어나던 시기에 살았던 문인 장다이의 일생을 따라가며 당대 상황을 추적했다. 룽산(龍山)은 장다이의 고향이다. 장다이는 명의 멸망 직후 떠돌아다니며 명의 역사를 다룬 ‘석궤서’를 썼다. 1만8000원.

희망복지 포트폴리오(김용하 지음·이미지북)=경제학자이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인 저자가 일자리 창출, 급락하는 출산율, 국민연금 개혁, 보건의료정책 등에 대해 그동안 여러 매체에 기고한 칼럼을 모았다. 1만5000원.

○ 인문 교양

벽을 넘는다(이장무 지음·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서울대 총장인 저자가 퇴임을 앞두고 낸 책. 개인적인 이야기와 학자로서의 통찰, 그간 만난 사람들과의 일화, 앞으로 대학이 해야 할 일에 대한 고민과 주장을 담았다. 1만2000원.

하늘 전쟁(헬렌 캘디컷, 크레이그 아이젠드래스 지음·알마)=꿈과 동경의 대상에서 잠재적 개발지로 다가온 우주. 우주전문가인 저자들이 우주 개발의 역사와 득과 실을 분석했다. 우주가 있어 휴대전화와 위성방송을 볼 수 있지만 무기 개발에는 회의적이다. 1만2000원.

공부(김열규 지음·비아북)=성적을 올리고 승진하기 위해 하는 공부가 아닌, 영혼을 살찌우는 공부란 어떤 것인지 공부를 목숨 부지의 이유로 삼는 노교수가 전한다. 책상과 책꽂이에 대한 단상부터 시와 고전 읽기, 글쓰기까지. 1만3000원.

뇌의 거짓말(마이클 캐플런, 엘런 캐플런 지음·이상)=부동산 시장이 침체해도 우리 뇌는 자기 소유물의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다. 권력자들이 부도덕해지고 우리가 광고에 흔들리는 이유도 뇌를 알면 답이 보인다. 1만4800원.

○ 문학 예술

36.5도(김정현 지음·역사와사람)=중년 남성이 현실과 씨름하며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 삶에 익숙해질 법한 나이지만 여전히 어린 시절의 콤플렉스를 갖고 있고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에게서 우리네 모습이 보인다. 1만1000원.

(김규나 지음·뿔)=사랑을 갈구하는 이들의 다양한 양상을 그렸다. 하룻밤 사랑을 나눈 남녀가 시체와 부검의로 만나는 ‘칼’과 파멸로 떨어지는 사랑을 다룬 ‘거울의 방’ 등 단편 11편을 묶었다. 1만1000원.

이원양 연극에세이(이원양 지음·도요출판사)=오랫동안 브레히트를 연구해온 저자가 연극 공연과 관련해 쓴 에세이와 공연 리뷰, 연출가 인터뷰 등을 모았다. 브레히트 서거 50주기 기념작을 주로 다뤘다. 1만3000원.

어부 마르코의 꿈(시오노 나나미 지음·한길사)=로마사에 천착한 시오노 나나미가 1970년대 말에 쓴 동화가 다시 나왔다. 가난한 어부 소년 마르코가 베네치아 가장무도회에서 아름다운 귀부인을 만나 겪는 사랑 이야기. 1만 원.

○ 실용 기타

엘랑 비탈(윤철호 지음·북스넛)=생명의 도약을 이루는 근원적 힘을 의미하는 엘랑 비탈(´Elan vital). 오늘날 개인과 기업이 역경을 헤치고 도약하기 위한 에너지를 축적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을 설명했다. 1만4000원.

아나운서처럼 매력있게 말하기(박진영 지음·오래)=말하는 방법도 경쟁력이다. KBS와 한국교통방송에서 15년간 활동한 저자가 호감을 얻는 말하기와 실수하기 쉬운 우리말, 목 관리 노하우와 아나운서로 살면서 겪은 경험담을 전한다. 1만2000원.

청춘(주철환 지음·춘명)=방송 프로그램에서 ‘주철환의 10년 더 젊게 사는 법’이란 주제로 강연한 내용과 청춘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모았다. 희망을 경쟁력으로 삼고, 자신만의 길을 찾으라며 청춘을 독려한다. 1만2000원.

아이를 살리는 밥상(이종임, 박보경 지음·식품저널)=먹기 좋고 맛있기만 한 음식이 아니라 건강을 돌보는 밥상을 차리고자 했다.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재료 소개부터 조리법, 밥상 교육법을 종합했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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