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방송설립추진위 발족

  • 입력 2009년 8월 18일 02시 56분


4개부문 122명으로 구성

동아일보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TV 종합편성채널 사업 진출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이를 전담할 ‘방송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재호 대표이사 사장)를 17일 발족했다.

방송설립추진위 고문은 김학준 회장이, 부위원장은 최맹호 상무와 배인준 논설주간, 추진단장은 임채청 미디어전략담당 이사가 각각 맡았다. 위원으로는 동아일보 실·국장 및 자회사 대표들이 임명됐다.

추진위는 지난해 출범한 방송사업본부를 포함해 동아미디어그룹 안팎의 뉴미디어 역량과 자원을 한데 모은 방송사업 최고 집행기구로, 신규 방송사업의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추진위는 △방송사업본부 △방송제작본부 △DDMC 추진본부 △방송아카데미로 구성됐다.

전략팀과 기획팀으로 구성된 방송사업본부에는 전문위원과 기자, 미디어 경영직 사원 등 46명이 배속됐으며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계획서 작성 등 방송사업자 선정 준비를 위한 제반 절차를 총괄한다.

방송제작본부(34명)에는 편집국 영상뉴스팀, 동아닷컴 뉴스콘텐츠팀, 디유넷 미디어팀과 콘텐츠디자인팀이 참여해 동아미디어그룹이 그동안 제작해 온 각종 방송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 방송에서 내보낼 콘텐츠 제작 및 수급을 맡게 된다.

DDMC 추진본부(10명)는 동아일보가 추진하는 새 방송의 터전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의 건립 및 방송 관련 기술 도입 등을 담당한다.

방송아카데미(15명)는 지난해 말부터 방송 중인 동아닷컴 인터넷 뉴스 ‘동아 뉴스스테이션’과 사내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축적된 방송제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 육성을 책임지게 된다.

김재호 추진위원장은 “89년 역사의 동아일보 콘텐츠를 방송 매체를 통해 독자와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소명이자 오래된 약속”이라며 “1980년 군사정권에 뺏긴 동아방송(DBS)을 디지털 환경에 맞춰 복원해 미디어 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원 △이재호 출판편집인 겸 출판국장 △이희준 이사대우 재경국장 △황호택 논설실장 △심규선 편집국장 △김상영 광고국장 △최두열 고객지원국장 △최화경 사업국장 △송영언 경영지원국장 △김승환 경영총괄팀장 △김일흥 동아닷컴 사장 △김두희 동아사이언스 대표 △송대근 스포츠동아 대표

▽방송사업본부 <승진> △전략팀장 부장급 반병희 △기획팀장 차장급 김광현 <파견> △전략팀 차장급 황재성 △기획팀 차장급 천광암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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