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러시아에선 꽁꽁 언 우유를 판대요

  • 입력 2009년 3월 7일 02시 59분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 나라는?/마르티나 바트슈투버 글 그림·임정은 옮김/52쪽·9500원·시공주니어(7세∼초등 2학년)

이런 나라 알아? 이 나라는 우유를 덩어리로 팔아. 그럼 이런 나라는? 이 나라에서는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어. 또 이 나라에는 북극곰을 가둬 놓는 감옥이 있어.

태국 프랑스 러시아 등 10개국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한 나라를 소개할 때마다 흥미로운 동물 이야기로 시작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추운 러시아에서도 가장 추운 곳으로 꼽히는 오미야콘 마을은 기온이 영하 71도까지 내려간다. 그래서 이 마을 주민들은 젖소의 젖이 얼지 않도록 특수 브래지어를 채운다. 그래도 우유를 짜면 곧 얼어버리는 바람에 얼음덩어리 같은 우유를 사고판다. 물구나무서서 오줌을 누는 판다 등 동물들의 이채로운 습성도 소개했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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