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명나라 황궁, 최음제로 아편 애용

  • 입력 2009년 2월 7일 03시 01분


◇중국을 뒤흔든 아편의 역사/정양원 지음·공원국 옮김/400쪽·1만8000원·에코리브르

당나라 때부터 재배되고 약으로 쓰였던 아편이 중국에서 미약(媚藥)으로 바뀐 것은 명나라 중기 무렵. 중국 사료에는 1483년 황궁이 성욕을 돋우는 약으로 아편을 사용했으며 내관을 시켜 하이난(海南) 등지에서 아편을 사오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싱가포르국립대 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인 저자는 중국에서 누가 언제 왜 아편을 피웠는지 각종 비망록과 수기, 도색적인 잡기(雜記)를 통해 인류학적으로 접근한다. 아편이 명나라 때는 미약, 18세기 상류층의 취미, 청나라 말 이후 대중문화로 변화했다고 말한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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