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달님에게로

  • 입력 2009년 1월 9일 02시 58분


낙동강 하구에서는 오후가 되면 철새들이 대열을 이루며 날아가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자신들만이 알고 있는 곳으로 먹이를 먹으러 가는 길이랍니다. 달을 싸고도는 모습이 한 폭의 수묵화 같습니다. 옛 화가들은 구름을 채색해 달을 드러냈다지요. 이날은 철새들이 구름을 대신하였습니다. ―부산 서구 암남동 상공에서

최재호 기자 choijh9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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