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자서전 ‘동행’ 펴내

  • 입력 2008년 11월 10일 03시 03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86·사진)) 여사가 최근 자서전 ‘동행’(웅진지식하우스)을 펴냈다.

1922년 9월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태어나 자란 유년시절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올해 9월 노벨평화위원회 초청으로 노르웨이에 다녀온 근황까지 86년의 삶을 담았다. 1992년 펴낸 수필집 ‘나의 사랑 나의 조국’과 서간집 ‘이희호의 내일을 위한 기도’(1998년)에 이어 10년 만에 펴낸 이 여사의 세 번째 책이다.

1967년 7대 목포 총선, 네 차례의 대선 등 한국 현대 정치사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재야정치인 계훈제 씨와 한때 부부의 연을 맺을 생각을 했던 얘기, 둘째 홍업 씨의 결혼 문제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빚’을 진 내용, 아들들의 구속을 바라보는 심정 등도 담았다.

출판기념회는 11일 오후 4시 서울 63빌딩에서 열린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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