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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6일 2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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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나라 국민여러분! 소중한 상식을 알려드립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울증과 조울증의 약은 강력한 진정제를 사용합니다. 이 약을 먹고 과음을 하면 다음날 자살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고 설명했다. 그 근거로는 “자신의 판단력이 문제가 아니라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병은 양의학 한의학을 함께 진찰받아야 합니다. 심각하면 투약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조심해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며 “결론적으로 우울증과 조울증 약을 투약한 후 그날 술을 많이 먹으면 다음날 자살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상식입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외국의 유명 연예인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일부 누리꾼들이 캐치한 이 글은 커뮤니티 사이트들로 퍼지며 많이 알려졌다. 주변의 의사들에게 확인 결과 신빙성 있다고 하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우울증 있는 분들이 약을 드신다면 술은 되도록이면 피하라고 알려주자. 이건 정말 심각한 부작용이라고 한다”며 글을 계속적으로 퍼다 날랐다. 아울러 “우울증은 사람의 정신 상태를 피폐하게 만든다는 것은 익히 알려졌지만 피터 홍 교수의 글을 보면서 약의 부작용이라고는 누구도 생각 못했을텐데 이 시기에 꼭 필요한 글이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동석 웹캐스터 kimgiz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