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자꾸 불거지는 류승범과의 결혼설 민망”

  • 입력 2008년 9월 29일 13시 49분


영화배우 공효진(28)이 동갑내기 연인 류승범과 결혼설에 대해 “두 사람 다 직업이 배우이기 때문에 매우 민망했다”고 밝혔다.

29일 ‘스포츠동아’와 인터뷰를 가진 공효진은 최근 연이어 불거진 결혼설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관심은 감사하다. 하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우리 의도와 상관없이 밖에 알려져 많이 민망했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그 친구(류승범)와 저 모두 직업이 배우인데 연기가 아닌 다른 일로 자꾸 대중에 알려지는 게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이어 결혼설이 불거지면서 많은 분들이 ‘하면 하는 거고 안하면 안하는 거지 뭐하는 거야’는 그런 짜증도 날 것 같아 염려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은 2001년 SBS 드라마 ‘화려한 시절’, 영화 ‘품행제로’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이 됐다. 한때 사랑의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지난 해 다시 만나며 결혼설이 계속 재기됐다.

하지만 공효진과 류승범 모두 작품 활동이 많아 아직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은 지금 서로의 작품에 대해 조언도 하며 사랑을 키우고 있다.

공효진은 “류승범이 ‘미스 홍당무’ 기술 시사회 때 와줬다”며 “원래 좋은 말 보다 따끔한 조언을 많이 해주는 친구인데 ‘영화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이경미 감독이 다시 하자고 하면 무조건 출연해라. 개인적으로 감독님 만나고 싶다’고 칭찬해줘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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