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불량음식’ 外

  • 입력 2008년 9월 27일 03시 00분


◇ 불량음식(마이클 E.오크스 지음·열대림)=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음식 상식의 편견과 오류, 맹신 등을 지적한다. 불량식품, 정크푸드와 우량 음식을 구분하는 극단적 시각을 비판하고 음식에 대한 평판이 다른 문화적, 역사적 기원을 살펴본다. 1만2800원.

◇ 보르헤스의 지팡이(양운덕 지음·민음사)=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선구자이자 카프카와 함께 전위적 모더니즘 문학세계로 꼽히는 보르헤스의 소설 속 철학을 분석했다. ‘픽션들’ 등 저작들을 철학적으로 해체해 그의 인식론과 문학론을 소개한다. 2만 원.

◇ 악의 쾌락 변태에 대하여(엘리자베트 루디네스코 지음·에코의 서재)=프랑스 정신분석가이자 역사학자인 저자가 인간 내면에 감춰진 변태와 각종 도착심리를 역사, 철학, 문학을 넘나들며 분석한다. 1만3500원.

◇ 제인 구달 & 루이스 리키 인간과 유인원, 경계에서 만나다(진주현 지음·김영사)=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와 영장류학자 제인 구달의 삶과 연구를 함께 엮어냈다. 이들의 열정적인 삶과 운명적 만남을 통해 인간의 조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9500원.

◇ 디스커버리(브라이언 페이건 엮음·사회평론)=인류화석, 미국 독립전쟁 때 가라앉은 초기 잠수함과 철갑함선, 황금에 덮인 채 발견된 1만 구의 이집트 미라…. 인류사의 62가지 발견을 현장 사진, 뒷이야기들과 함께 소개한다. 2만8000원.

◇ 히틀러의 외교정책 그 성공과 실패(조영주 지음·삼지원)=히틀러의 외교정책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의 주요 조약 내용, 전쟁의 전개과정, 유럽의 사회역사적 배경 속에서 분석한다. 각종 협정내용 및 히틀러 유서 전문 등도 완역돼 있다. 1만5000원.

◇ 커피홀릭‘s 노트(박상희 지음·예담)=자신이 직접 볶고, 갈고, 내려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도록 저자의 각종 노하우를 공개한다. 전자레인지로 즐기는 커피, 커피백 활용법 등 다양한 방법을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1만2000원.

◇ 리저널리즘(마루카와 데쓰시 지음·그린비)=근대정치학에서 국가 내부의 지역 분권제를 거론할 때 사용됐던 ‘리저널리즘’이란 방법론을 통해 근대 이후 일본과 동아시아의 역사·정치를 살펴본다. 동아시아라는 지역감각과 일본의 주체성 등을 함께 분석한다. 1만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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