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아리랑을 국가 브랜드로”

  • 입력 2008년 9월 10일 02시 56분


문화부 “中경극 버금가는 콘텐츠 육성”

정부는 처음으로 아리랑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외국인에게 아리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아리랑종합지원센터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세울 방침이다.

문화관광체육부는 9일 “아리랑의 세계화를 대규모 국가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문위원회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실무추진단으로 구성되는 ‘아리랑세계화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아리랑을 영화 오페라 공연 등의 문화 콘텐츠로 활용하고 시각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체화함으로써 아리랑을 중국의 경극이나 일본의 가부키처럼 한국의 대표적 문화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영운 한양대 국악과 교수와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 소장 등 4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전통 아리랑은 정선, 밀양, 진도아리랑 등 3대 전통 아리랑을 포함해 100여 종에 이른다. 흔히 알려진 아리랑은 나운규가 옛 아리랑을 바탕으로 1926년 영화 ‘아리랑’의 영화음악으로 창작한 것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