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의 후손인 심정섭(62·광주 북구 매곡동·사진) 씨가 1910년 8월 29일 한일병합 하루 전과 다음 날 각각 발행된 신문 호외(가로 27cm, 세로 15cm) 2장을 29일 본보에 처음 공개했다.
심 씨는 중국 상하이(上海)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을 지냈고 1962년 건국공로훈장을 받은 백강 조경한(白岡 趙擎韓·1900∼1993) 선생의 외손자.
심 씨가 공개한 신문은 광주에서 주보(週報) 형태로 발행된 일본어판 ‘광주신보’. 이 신문은 통감부와 친일단체인 일진회 후원으로 1909년 5월 9일 창간됐으며 일본인이 편집 겸 발행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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