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美오페라 스타 베벌리 실스 사망

  • 입력 2007년 7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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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프라노 겸 음악행정가 베벌리 실스(사진) 씨가 2일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폐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78세. 그는 1947년 필라델피아 시립 오페라극장에서 프랑스의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작품인 ‘카르멘’의 미카엘라 역으로 데뷔했다. 그는 1970년대에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성악가로 인기를 누렸다. 1980년 은퇴 후에는 음악행정가로 변신해 뉴욕 시립 오페라 총감독을 맡았다. 이어 1994년 링컨센터 회장, 2002∼2005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회장 등을 지냈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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