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학술조사단 활동 시작

  • 입력 2007년 6월 23일 03시 01분


코멘트
독도의 인문·사회·과학적 가치를 조사하기 위한 ‘독도 자연실태 종합학술조사단’이 22일 활동을 시작했다.

자연보호중앙연맹(총재 이수광)은 2004년 6월부터 매년 조사단을 파견해 독도의 동·식물과 토양, 기후, 생물 간의 상호작용 등 다양한 분야를 조사해 왔다.

이번 조사에는 박규택(강원대) 서영배(서울대) 이상돈(이화여대) 이건형(군산대) 이종범(강원대) 전경수(서울대) 교수 등 곤충, 육상식물, 조류, 대기환경, 인류학 전문가 4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5일간 독도에 머물며 △희귀종 멸종위기종의 분포 △특정종의 희귀군락 △조사지역의 생물상 △생물상의 변천과 천이현상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연맹은 조사단 파견 2년째인 2005년 희귀종 나비인 ‘남방남색꼬리부전나비’를 광복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동아꿈나무재단과 환경부 동아일보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조사단은 올해 10월 말 4년간의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한다.

서금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symbio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