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 후광은 없었다

  • 입력 2007년 3월 19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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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거탑'의 바통을 이은 MBC TV 주말 드라마 '케세라세라'(극본 도현정, 연출 김윤철)가 1, 2회에서 한 자릿대 시청률을 보이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케세라세라'는 17일과 18일 각각 8.9%와 8.2%의 시청률을 보였다. 20%를 넘기며 종영한 '하얀 거탑'의 후광은 없었다.

'케세라세라'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PD의 차기작인 동시에 청춘 스타 에릭이 주연을 맡아 관심을 끈 작품. 연애에 도통한 3년차 회사원 강태주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좇는 로맨틱 멜로 드라마로 정유미, 이규한, 윤지혜등이 출연한다.

한편 '하얀 거탑'의 종영으로 경쟁 프로그램인 SBS TV '사랑에 미치다'는 17일 모처럼 만에 시청률 두 자릿대를 나타내는 등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이미연과 윤계상이라는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함에도 시청률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사랑에 미치다'는 17일 10.2%, 18일 9.9%를 기록했다.

또 같은 시간 방송되는 KBS 1TV '대조영'은 17, 18일 각각 전국 시청률 22.9%와 27.3%를 보이며 시간대는 다르지만 비교의 대상이 되는 고구려 배경 사극 SBS TV '연개소문'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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