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안익태의 진실…‘잃어버린 시간 1938∼1944’

  • 입력 2007년 3월 3일 03시 00분


◇잃어버린 시간 1938∼1944/이경분 지음/268쪽·1만3000원·휴머니스트

‘애국가’와 ‘코리아 환상곡’의 작곡자이자 베를린 필하모니와 런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음악가 안익태. 독일에서 음악학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1938년부터 1944년까지 안익태의 연주회 자료가 없다는 데 의문을 품고 베를린 국립문서보관소 등을 뒤졌다. 저자는 독일에서 찾아낸 새로운 자료를 바탕으로 안익태가 알려진 것과 달리 1943년 함부르크에서 ‘코리아 환상곡’을 연주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그의 대표작은 8세기 일본의 궁정음악 등을 바탕으로 작곡한 ‘에텐라쿠(越天樂)’였다고 주장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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