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바람 타고 스포츠센터 회원권 강세

  • 입력 2007년 2월 23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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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특급호텔 등 블루칩들을 중심으로 스포츠센터 회원권이 연초부터 급등세를 타고 있다. 주요 회원권 거래소가 발표한 1월 초 스포츠센터 시세현황에 따르면 하얏트호텔 여자 개인회원권이 1억원대 초반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80년대 초 분양 이래 20여년만에 1억원대 고지를 넘어섰다. 또한 하얏트 호텔의 부부회원권은 이미 지난해 초 8500만원에서 지난해 말 1억 5300만원까지 치솟으며 무려 80%가 폭등한 바 있다.

또한 블루칩으로 분류되는 신라, 그랜드·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등의 회원권도 연초부터 급등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해도 3450만원대에 불과했던 신라호텔 여자 회원권은 올해 초 무려 91% 급등한 7900만원대까지 올랐으며, 부부 회원권도 한해 동안 126% 치솟아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의 개인과 부부 회원권도 각각 41% 64% 급등해 5500만원과 63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7월 오픈을 앞두고 분양에 들어간 르·메이에르스포츠 종로센터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사당과 신촌에 스포츠센터를 문을 연 르·메이에르스포츠는 세계적 운동기구를 완비한 특급호텔급 수준의 고품격 멤버십 스포츠센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종로센터는 2개 층에 걸친 약 3000여평의 대규모 실내공간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동선이 돋보이며, 회원권 분양자에게는 본사 직영의 호주 호라이즌 골프리조트 및 지중해풍 요트로 청평호반을 즐길 수 있는 수상스포츠타운 등을 연계하여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이 부여돼 특급호텔급 못지않은 품격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특급호텔 블루칩에 대한 꾸준한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적당한 매물을 찾지 못한 수요자들의 시선이 르·메이에르스포츠 종로센터로 몰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스포츠센터 회원권 시장의 강세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불고 있는 웰빙바람과 부동산, 골프회원권 시장으로 몰렸던 유동자금이 스포츠센터 회원권 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올해 4월 웰빙스파 오픈을 앞두고 있는 하얏트호텔을 비롯해 신라호텔이 리모델링 등 시설 확장을 계획하고 나서면서 시세 상승에 한몫을 하고 있다. 당분간 스포츠센터 회원권 시장은 블루칩의 주도로 강세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전화는 02-720-6363/ 홈페이지 http://www.lmsports.co.kr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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