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V의 귀환… 디지털 복원 27일까지 상영

  • 입력 2006년 8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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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80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이들의 우상인 ‘로보트 태권브이’를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27일까지 로보트 태권브이 탄생 30주년을 맞아 태권브이 시리즈 중 디지털로 복원된 1탄을 단독 상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청기 감독이 제작한 ‘로보트 태권브이’는 1976년 개봉된 뒤 서울에서만 관객 18만 명을 모으며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의 새 장을 연 작품.

재상영되는 1탄은 그동안 원판 필름이 분실됐다가 2003년 영화진흥위원회 필름보관실에서 듀프네가(원판에서 극장용 복사판을 만들기 전 단계의 필름)가 발견돼 이를 디지털 복원한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6개월 동안 10억여 원을 들여 빛바랜 필름에 선명한 색감과 음향 효과를 입혔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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