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의사 아빠-약사 엄마는 어떻게 아이를 키울까

  • 입력 2006년 4월 1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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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의사와 약사라면 남들보다 아이를 좀더 잘 키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리 의사 약사라도 실제 육아에서는 쩔쩔매기 일쑤다.

신간 ‘의사 아빠 약사 엄마의 친절한 소아과’(이진한·김태희 글 동아일보사 펴냄)는 저자들이 좌충우돌하며 첫딸을 키운 육아 체험을 바탕으로 터득한 육아와 의학 정보를 빼곡히 담고 있다. 백과사전 식으로 정보만 나열돼 공감이 어려운 여느 의학 관련 서적과 차별화되는 이유다.

‘약사 엄마’는 생생한 젖몸살 체험을 통해 모유 수유에 성공하려면 △임신 전부터 차근히 준비하고 △출산 후에는 모자가 한 방을 써야 하며 △태어난 지 1시간 이내에 젖을 물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우리 아이의 말이 늦은 건 아닐까’, ‘언제 젖(또는 젖병)을 떼어야 하지?’, ‘양치질은 언제부터 가르쳐야 하나’ 등 흔히 갖는 궁금증에 대해 체험과 이론이 어우러진 해답을 내놓는다.

젖니 관리에서는 어금니가 났는지가 중요하다고. 어금니가 나기 전까진 하루 네 번 거즈 등으로 볼 안쪽과 혀를 마사지하듯 닦아주다 이후엔 칫솔을 이용해 양치질을 가르친다.

저자 이진한 씨는 의사 겸 동아일보사 기자로 본보 건강면에 ‘의사 약사 부부 둘째 아이 키우기’를 연재하고 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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