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81년간 성공회 수녀 김영순씨

  • 입력 2006년 2월 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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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수녀회의 기틀을 닦은 김영순(다비다·사진) 수녀가 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8세. 1908년 2월 3일 강화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8세에 대한성공회 성가수녀회에 입회해 한국인으로선 고 이부비 수녀에 이어 두 번째 성공회 수녀가 됐다.

81년간의 수도생활을 통해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수도생활의 목표를 몸으로 실천한 고인은 1971∼78년 제5대 수녀원장을 지냈다.

공교롭게도 태어난 날짜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장례예식은 6일 오전 9시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거행된다. 02-735-7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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