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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10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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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번’은 1960년대를 지나온 장년층에게는 영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영화는 60년대에 대한 향수의 스위치이자 시대적 코드다. 영화는 당대 최고의 미인이었던 문희의 대표작이며 아역 배우 김정훈을 전 국민의 아들로 만들어 주었다. 흥행 기록은 서울에서만 36만 명이 넘었는데 당시 서울 인구가 450만 명임을 생각하면 열 사람 중 한 사람은 본 격이다.
혜영(문희)과 신호(신영균)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그런데 신호는 유부남이고 그녀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신호 처의 등장으로 혜영의 꿈은 산산조각 나고 신호와 결별하고 만다. 시간은 흘러, 신호 몰래 낳은 혜영의 아이는 훌쩍 커버린다. 알다시피, 아니 예상 가능하듯이 결국 가난한 미혼모 혜영은 눈물을 무릅쓰고 아이를 신호 부부에게 보낸다.
대략적인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 ‘미워도 다시 한번’은 한국형 멜로 영화 소재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점에서 한국의 멜로 영화 혹은 멜로 드라마는 이 원형에 대한 약간의 변이이자 전이에 불과하다고 할 수도 있다. 유부남과 미혼의 애인, 사생아와 같은 영화적 소재들은 아직껏 아침 드라마나 주말 드라마의 단골 소재니 말이다.
1960년대를 상징하는 일종의 징후로 볼 때 작품의 의미는 상당하다. 관객의 기대대로 흘러가는 멜로드라마의 장르적 특성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모든 것을 차치한다 해도, 당대를 공유했던 세대에겐 추억이자 반가운 향수일 것임에 분명하다.
★★★
◆투웡푸
여장 남자들인 ‘드래그 퀸(Drag Queen)’의 이야기. 드래그 퀸 3명이 경연대회를 위해 대도시로 떠나는 로드 무비로, 출연 배우들의 면면이 흥미롭다. 마초적인 액션 영화의 단골 주연이었던 패트릭 스웨이지, 웨슬리 스나입스 그리고 존 레귀자모가 여장을 하고 열연하기 때문이다. 세 배우의 퍼포먼스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다. 성적 소수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라기보다 그것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에 가깝다.
★★☆강 유 정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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