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교양

  • 입력 2005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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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쓸쓸하다(박범신 지음·푸른 숲)=쓸쓸하게 내몰려가는 중년 남자들의 현주소를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살펴본 중진 작가의 산문집. 작가 특유의 감성적인 문체가 연민 어린 시선 속에 애잔하게 드러날 때 확 빨려드는 느낌이 든다. 9000원.

◇도스토예프스키(홍대화 지음·살림)=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인생과 문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서. 사형장에서 감형 받은 도스토예프스키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의 대작에 담긴 관념들을 깔끔하게 설명한다. 1만900원.



◇눈물향기의 어머니(이대동창 문인회 지음·개미)=어머니를 주제로 한 수필집. 이화여대 동창 문인 90명이 어머니에 관한 저마다의 감상을 진솔하게 밝힌 글들을 모았다. 1만 원.

◇알리와 니노(쿠르반 사이드 지음·지식의 숲)=동서양이 만나는 아제르바이잔의 바쿠를 배경으로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이슬람 소년과 기독교 소녀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소설. 지은이가 필명만 알려졌는데도 세계 27개국에서 번역 소개됐다. 1만 원.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이은희 지음·살림)=주목받는 젊은 과학칼럼니스트인 이은희 씨가 ‘시험관 아기의 탄생’ 등 현대과학의 양면성을 보여 주는 뜨거운 10가지 이슈를 빠르고 친근한 문체로 설명해 준다. 9800원.

◇미녀 여기자 3인의 고군분투기(양영은 등 지음·문예당)=KBS 여기자 3명이 5년차 기자로서의 경험과 열정을 토로한 책. 방송인이 되기 위해 준비했던 과정부터 숨 가쁘게 돌아가는 보도국 생활, 취재원들과의 에피소드 등을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다.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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