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수회 창립 50돌… 관구 승격

  • 입력 2005년 9월 2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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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강대 체육관에서 열린 예수회 한국 진출 50돌 기념미사를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운데)가 집전하고 있다. 그 오른쪽은 김수환 추기경이다. 김동주 기자
1일 서강대 체육관에서 열린 예수회 한국 진출 50돌 기념미사를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운데)가 집전하고 있다. 그 오른쪽은 김수환 추기경이다. 김동주 기자
가톨릭 수도단체인 예수회가 ‘한국 진출 50주년 및 관구승격 기념행사’를 1일 서강대에서 성대하게 치렀다.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서강대 구내 체육관에서 열린 기념미사에는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을 비롯해 정진석(鄭鎭奭) 서울대교구장, 에밀 폴 체릭 교황대사, 피터 한스 콜벤바흐 예수회 총장신부 등 사제와 수녀 신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예수회 50년 활동을 격려했다.

체릭 교황대사는 “하느님의 영광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애쓴 형제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콜벤바흐 예수회 총장신부는 “전후 폐허를 딛고 일어선 한국은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나라이고 그 속에서 활동하는 한국 예수회도 힘이 넘치고 왕성한 활동을 보여 이번에 관구로 승격됐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예수회가 사회와 교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는 미사 후 축하연으로 마무리되었다.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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