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봉축법어 &축하메세지

  • 입력 2005년 5월 13일 19시 35분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 각 종단이 내 안의 부처를 찾고 ‘반목’을 넘어 더불어 하나 되는 부처님 세상을 맞자는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자성(自性)에서 부처를 찾을지언정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라. 꽃이 피면 한량없는 세계가 일어나고, 티끌이 모여 불국토(佛國土)를 이룬다. 한 발자국 드니 그대로가 부처요, 한 발자국 내리니 그대로가 중생이로다.”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

“부처님께서는 어두운 사바를 밝히고 우매한 중생을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하여 생명의 빛으로 이 땅에 오셨다.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세상, 타인과 더불어 하나 되는 세상이야말로 참으로 아름다운 부처님 세상이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후회 없는 삶을 살라고, 부처님은 간곡히 일러주셨네. 사람들아, 지고 있는 무거운 업 내려놓고, 자비롭고 지혜로운 원력을 세워 공덕의 탑을 쌓으라.”

○진각종 혜일 총인(總印)

“오늘날 중생은 문명의 혜택과 편리함을 누리고 있음에도 오히려 갈등과 불신으로 반목과 질시가 증폭되고 있다. 어리석음을 넘어 모두의 본성, 본래의 진면목으로 돌아가자.”

○한국기독교교회協(KNCC)

총무 백도웅 목사

“부처님은 자비를 설파했고 예수님께서는 사랑을 말씀하셨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의 고통과 기아로 인한 배고픔, 폭력으로 인한 공포 속에 신음하는 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우리 종교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상생과 나눔의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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